‘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탑재로 올레드 TV 주도
LG 올레드 TV 9개 모델, 3월말 까지 가격 30% 낮춰
▲인공지능 홈보드 ⓒLG전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 알파9’를 탑재한 ‘2019년형 올레드(O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또 하반기에는 롤러블·8K 올레드 TV를 국내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
LG전자는 6일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LG 올레드 TV AI 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등 2019년형 인공지능 TV 신제품을 내놓았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며 “보편화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규모가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향후 3년간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OLED TV 전체 판매량은 251만4000대를 기록해 약 268만8000대를 판매한 QLED TV 에 뒤졌다. 이에 따라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OLED가 이끌어 가는데 선봉장 역할에 나서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다
가격도 대거 낮췄다.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LG 올레드 TV 9개 모델(77W9W, 65W9W, 65/55E9, 77/65/55C9, 65/55B9)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30% 낮췄다. 55형은 270만원~310만원, 65형은 520만원~890만원, 77형은 1200만원~1800만원이다.
◆더 똑똑해진 AI기술 탑재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알파9(α9)’에 100만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2019년형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탑재했다.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대형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TV를 시청하다가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자연어 음성 인식 기술 기반으로 음성 인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이외에도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AirPlay 2)’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롤러블 올레드 TV(65R9),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 등을 국내시장부터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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