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10여종 OLED 제품 선보여
▲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관람객들이 체험하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19’에 참가해 OLED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함이다.
AWE는 중국가전제품협회가 개최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다. LG디스플레이가 AWE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 ‘진정한 중국 OLED 시대의 도래’라는 슬로건 하에 10여 종의 첨단 OLED 제품들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 OLED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앞당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아 OLED TV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대로 전년대비 약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CES 2019’에서 공개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또 ▲현존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한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와 ▲초고해상도 및 대화면을 구현한 88인치 8K OLED도 전시한다.
▲투과율 40%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장을 상하로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 디스플레이와 ▲벽에 완전히 밀착시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OLED도 전시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창홍, 하이센스, 콩카, 스카이워스, LG전자, 필립스, 소니 등 현재 중국에서 OLED TV를 판매 중인 7개 고객사와 함께 전시부스를 꾸린다.
부스 내에 7개 고객사가 주력 판매 중인 OLED TV를 나란히 전시해 차원이 다른 OLED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V 세트업체가 패널 공급사 전시부스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OLED 진영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OLED TV 대세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차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중국 OLED TV 판매량 확대 박차에 나선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OLED 대세화를 앞당기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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