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면 '생면식감' 생산규모 일 17만개서 37만개로 늘려
▲급성장 하는 비유탕 건면시장 ⓒ풀무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비유탕(非油湯) 건면’ 시장이 국내 1위 라면업체인 농심이 진출하면서 풀무원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독자적인 비유탕 건면 브랜드 '생면식감'의 판매확대를 위해 충북 음성라면공장의 생산라인을 일 17만개에서 37만개 생산규모로 2배 이상 증설했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새롭게 획득한 건면제조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기름에 튀지지 않아 칼로리를 대폭 줄인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비유탕 건면 시장규모는 풀무원 육칼의 성공 이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육칼을 출시한 2016년 국내 비유탕 건면 시장은 처음으로 1,000원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400억원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일본의 라면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조원으로 이 중 비유탕 건면 비중은 2011년 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5%(한화 약 1.5조원)까지 성장했다.
현재 국내 비유탕 건면시장에 국내 1, 2위 라면업체들이 시장에 속속 입성하면서 비유탕 건면시장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풀무원은 올해 국내 비유탕 건면시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이번 여름 시즌을 대비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비유탕 건면에서 낼 수 있는 냉면 맛의 최대치를 구현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생면식감 사업부 권오성 CM는 “풀무원은 국내에서는 아주 독보적인 비유탕면 제조 기술과 특허,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라면에 대한 소비자 입맛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으로 칼국수, 라멘, 쫄면, 냉면, 소바 등 라면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면요리 제품을 선보이며 이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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