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식 반대로는 한반도 비핵화 이끌어 낼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홍영표 의원 페이스북
[시사스프라임 / 박선진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27일,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야당에 대해 “평화의 길을 여는데 동참해 달라”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7일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도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안착되도록 초당적으로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야당도 정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여는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6일)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으로 확정되자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 등 야당에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없는 종전선언 합의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평화정착을 위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이같은 보수진영 야권을 의식한 듯 “수구냉전의 사고에 사로잡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안 된다는 식의 무조건식의 반대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어렵게 평화의 물꼬를 열었고 이제 2차 북미회담 개최를 목전에 두게 됐다. 이번이 한반도 평화를 이룰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남은 3주 동안 더 많은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6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북정책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성과르르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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