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청원법도 빨리 처리해달라” 주문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시사프라임/ 박선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관건은 정치개혁. 그 요체는 정당개혁, 선거개혁, 국회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의장이 방점을 두는 것은 의회 신뢰도 문제임. 국회 신뢰도를 단 1프로(포인트)라도 올려보자고 국회 개혁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2월 국회 일정 합의해달라”며 “1월 임시국회 회기가 2월 중순까지로 교섭단체 간 합의되면 내일이라도 2월 국회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의 이날 발언은 국회가 난맥상태에 빠지면서 국회통과가 필요한 안건들이 계류 중에 있는 것에 따른 독촉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선거제도 및 정당개혁은 각각 정개특위 1소위, 제 2소위에서 다루고 있다. 국회 개혁은 국회법 개정형태로 정리가 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모든 국회의사 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 의장은 “한발도 못나가고 있다”며 조속한 국회 일정을 잡아 국회 신뢰도를 높여달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전자청원법은 잘 아시는 대로 전 국민적 관심사이고, 다 원하는 것”이다며 “운영위 소위를 통과한 상태인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통과 안 되면 본회의 못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도 상임위별로 청원소위가 일 년에 드문드문 열리는데 처리되는 것이 별로 없음. 그러다 보니 청원도 별로 없는데 이런 것은 정말 잘못 됐다”며 “전자청원으로 바꿔서, 직제도 마련하고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며 “빨리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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