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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이 단편영화로 그려낸 ‘나의 아세안’

 

- 한-아세안센터, ‘아세안 청년 단편영화제(10.31, 서울 전쟁기념관 이병형홀)’ 개최 -

 

단편영화제 참석자 단체사진(사진제공:한-아세안센터)

축사하고 있는 무하마드 다웃(사진제공: 한-아세안센터)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스펠아웃'(사진제공:한-아세안센터)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이 ‘나의 아세안’을 주제로 제작한 단편 영화 콘테스트 우수작품을 시상하고 상영하는 ‘아세안 청년 단편영화제’가 10월 30일 서울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렸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가 주한 아세안 유학생회(한국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AYNK)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응모작 중 5편의 우수 단편영화를 선정, 시상했다. 행사에는 주한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대사관의 외교관들과 한국, 아세안 청년 100여명이 참석했다.

 

무하마드 다웃 한-아세안센터 문화관광국장은 축사를 통해 “영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해줄 뿐 아니라, 만든 사람의 정체성과 가치를 전달하는 훌륭한 매개체이다. 2017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앞두고,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이 직접 만든 영화들이 아세안의 문화와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이를 통해 양 지역 청년들이 상호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스펠 아웃(Spell Out)’은 아세안 유학생들이 등장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아세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아세안을 ‘다양성’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냈으며, 연극적 요소와 영화적 요소를 잘 결합해내서 호평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김조광수 영화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단편영화들을 통해 아세안 청년들의 고민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번 아세안 청년 단편영화제가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이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아세안 청년 단편영화제를 비롯해 국내 아세안 유학생들이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고 국내에 아세안 문화를 알리는 ‘아세안 청년 문화의 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기창 기자  eldorei@hanmail.net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20070616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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