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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 강서경찰서,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과 미얀마에 나눔 실천

우물로 제3세계 이웃 생명 지켜요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연말을 맞아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과 미얀마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21일 국제구호 NGO 월드쉐어는 강서경찰서가 민사 손해배상 승소를 통해 받은 배상금 중 부상당한 경찰관 치료비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기부했으며, 그 중 일부는 물이 없어 고통받는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우물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월드쉐어 사랑의 우물 기증식(사진제공: 월드쉐어)

그동안 강서경찰서는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공권력 침해사범에 대한 지급명령 민사소송을 적극 제기했다. 그 결과 모아진 소송 승소비용을 장애인 시설·단체 등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 것이다. 앞서 강서경찰서는 지난 5월과 9월에도 승소 비용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범죄 피해자 등에게 기부한 바 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강서 경찰서의 최호열 경찰서장은 “공권력의 최후 보루인 경찰이 무시당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법질서와 공권력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 적극적 대처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연말연시 소외되고 어려운 주변 이웃들에 대한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도 당부했다.

한편 우물 후원에 함께한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단체로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아동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창곤 선임기자 begabond5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