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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만화 캐릭터와 함께 재미로에서 늦 가을 정취 만끽

남산의 가을은 아직도 진행중!

 

 


          단풍도 보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만나고!

          가을 산책은 일석이조 나들이 명소인 남산 '재미로'에서

 

          명동 재미로에서 시작한 가을 나들이,

          남산 케이블카, 서울 N타워에서 가을 야경으로 마무리!

 

 

 

 

 

 

지난 11월 8일 입동(立冬)을 맞았지만 남산의 가을은 아직도 한창이다.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남산자락에는 마지막 자태를 뽐내는 단풍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남측 숲길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되면서 남산은 손에 꼽히는 가을 산책의 명소로 거듭났다.

 

최근 대대적인 새단장을 거친 '재미로'는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애니타운’으로 거듭났다.


남산의 사계절을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로 즐기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넘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재미로' 시작점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타요 버스'정류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산을 따라 오르는 약 450m의 산책로에는 '로보카 폴리', '마법 천자문', '뽀로로'등 인기 캐릭터들이 오목조목 배치되어 찾는 재미를 더한다.


 한층 무르익은 남산의 단풍들과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재미로'는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지난 10월 말 제3회 서울만화거리축제 '도깨비 할로윈'(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SBA대표, 주형철))을 성황리에 개최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재미로' 중턱에는 '만화'의 초성인 ‘ㅁ’과 ‘ㅎ’을 형상화 한 만화 박물관, '재미랑'이 위치해 있다.


 '재미랑'에서는 올 가을 시작한 특별 전시 '서울x돗토리 만화왕국 in 재미로'를 12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돗토리현 출신의 유명 만화가인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 『열네살』의 다니구치 지로, 『게게게노 기타로』의 미즈키 시게루, 이 3인방의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캐릭터를 활용한 색칠놀이나 퍼즐 맞추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되어있어 이번 가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재미로를 올라 그 끝자락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구경하고 나면 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나있다.


 이대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마무리할 관광 명소인 남산 케이블카와 서울 N타워에 들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산 자락을 따라 오르며 공중에서 바라보는 가을 전경은 ‘재미로’를 오를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미 명실상부한 서울 최고의 야경 명소인 서울 N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남산의 가을 야경 역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정재엽 기자 begabond57@hanmail.net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babo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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