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 농산물 유통판매 등 5개 분야 14개 사업 합의
남 지사, “원희룡 지사와는 같이 앞을 내다보는 사이. 행정혁신으로 대한민국 혁신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밝혀
원 지사, “대부분 같은 시점에 같은 곳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힘을 함께 쏟은 사이. 구체적 성과 내도록 할 것”
경기도-제주도 상생협력’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시사프라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양 도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양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국회의원시설 정치개혁을 이끌었던 경험을 서로 얘기하며 행정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10시 25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경기도-제주도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상생 발전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일자리창출과 신성장 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 등 모두 5개 분야 14개 사업에 대한 합의가 주요 골자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에서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황성태 기획조정실장, 제주도에서는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다.
남 지사는 이 날 “국회에서부터 정치혁신을 해왔는데 두 사람이 신분이 동시에 바뀌어 여기서 만났다.”며 감회를 밝힌 후 “원희룡 지사와는 서로 마주보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같이 앞을 내다보는 사이다.
또 과거 정치개혁, 혁신을 위해 노력했던 원 지사와 다시 행정혁신을 위해,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 노력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제주도는 협치를, 경기도는 연정을 하고 있다. 여·야간상생연정을 뛰어 넘어 제주도와의 새로운 지방자치간 연정의 길을 터가고 있는 중”이라며 “연정과 협치는 서로 협업하고 네트워킹 하는 것이다. 두 지역이 가진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협업을 하면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 변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이 날 경기도의 장점으로 많은 인구와 IT와 첨단인프라를 꼽았으며, 제주도의 장점으로 뛰어난 관광자원과 클린이미지, 클린에너지 등을 꼽았다.
정재엽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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