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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산업

김현석 사장 “CE 시장 경쟁 심화…프리미엄 TV 시장 선도”

수익성에 기반 한 성장 실현할 것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 CE부문장 김현석 사장은 올해 CE 시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음성 AI, 사물인터넷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김현석 사장은 주총에 앞서 경영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8KQLED초대형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65인치에서 98인치까지 8K TV 풀 라인업을 갖추고, AI가 탑재된 퀀텀 프로세서를 이용해 FHD4K 콘텐츠까지 8K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적극 앞세워 시장 확장에 나선다. 초대형 TV는 기존 75인치와 82인치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해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에 나선다.

차세대 제품 관련 기술개발 속도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화면 크기 변경이 자유로운 마이크로 LED 기반의 모듈형 스크린 '더월'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TV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앞으로 초미세 크기의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세상 모든 공간이 스크린화 된다는 미래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시대의 사업 주도권까지 선점할 계획이다.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B2B 디스플레이 사업의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B2B 사업에서 빌트인 가전은 건축업체가구업체키친 전문유통들과 시스템 에어컨은설치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키워 나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올해 제품 하드웨어, AI기반의 플랫폼,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질을 높여 주는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CE부문은 매출 42조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TV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특히, TV2018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북미, 구주 등 선진시장 수요 증가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그 중 냉장고는 7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