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고통 실질 치유할 때 韓日 진정한 친구 될 것”
▲1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낭독하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역사를 거울삼아 한국과 일본이 굳건히 손잡을 때 평화의 시대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를 언급하며 “‘기미독립선언서’는 3.1독립운동이 배타적 감정이 아니라 전 인류의 공존공생을 위한 것이며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로 가는 길임을 분명하게 선언했다”면서 “오늘날에도 유효한 우리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는) ‘과감하게 오랜 잘못을 바로 잡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여는 것이 서로 재앙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면서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을 모아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할 때 한국과 일본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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