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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산업

CJ제일제당, ‘비비고’ PGA 마케팅 강화…美 K-FOOD 확산

8PGA 투어 대회 참가 에 브랜드 인지도 확대 목표

제네시스 오픈 대회에 참가한 갤러리들이 비비고 컨세션 부스에서 비비콘을 먹고있다.   ⓒCJ제일제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앞세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한국 식문화 확산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올해 개최 예정인 주요 PGA 대회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 미국 현지에 비비고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행사인 PGA 대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2017년과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의 PGA 대회 ‘The CJ Cup’에서 전세계에 비비고를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PGA 대회가 미국 동부, 서부, 중부에서 모두 진행된다는 점에서 미국 전 지역에 비비고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출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대회에 참여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7개의 PGA 경기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까지 총 8개의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비비고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미국 냉동식품 생산·유통업체 슈완스를 인수한 후 이뤄지고 있다. 대표 브랜드 비비고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현지 매장이 3,000여개에 불과했다면 슈완스 인수 후 3만여개로 10배 이상 늘어나게 된 것. 슈완스는 미국 전국 단위의 냉동식품 제조 인프라스트럭처와 영업 네트워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글로벌 전략 국가인 미국에서 연속성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비비고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고 K-푸드를 확대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