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판매량 1만142대로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
한국업체, 1천77대로 전년 동월대비 13.9% 하락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두산인프라코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1월 중국 굴삭기 시장이 중국업체의 고속성장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국내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및 현대건설기계를 비롯해 일본, 구미업체 등의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중국시장의 굴삭기 판매량은 1만142대로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했다. 시장 성장세를 주도한 곳은 중국업체이다. 1월 6천3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25.9%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4%p 상승한 62.5%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한국업체의 판매량은 하락하며 부진했다. 두 업체 합산 판매량은 1천77대로 전년 동월대비 13.9% 하락했다.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은 10.6%로 0.6%p 줄었다. 특히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월 70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3%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6.9%이다. 현대건설기계 판매량은 376대로 전년 동월대비 30.5% 급감했다. 시장점유율은 3.7%이다. 일본업체들도 판매량이 전년 같은달에 비해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올랐다. 일본 업체들은 중국시장에서 총 1천42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3.2% 감소한 반면 시장점유율은 14.1%로 0.2%p 상승했다.
구미 업체들은 1월 총 1천3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9.8%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은 0.9%p 하락한 12.8%를 기록했다. 판매둔화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 굴삭기 시장은 미니 및 초대형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중대형 굴삭기 판매량 비중은 줄어가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증가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하나, 중대형 굴삭기 판매량 비중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은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이다”며 “전체 판매대수가 증가한다 하더라도 매출 감소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익은 중대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중대형 굴삭기판매의 2~3월 전년대비 증가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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