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25일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통과 가능성에 무게
-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 안정에 방점…오는 30일 조인식 예정
사진:네오플 홈페이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넥슨 계열사 네오플과 넥슨노조 간 게임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오는 24~25일 양일간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네오플분회 조합원 찬반투표가 남아 있지만 분위기는 찬성쪽에 무게가 실린다. 조인식은 1월 30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게임업계 전반으로 확신될지 주목된다.
23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에 따르면 계열사 네오플 교섭에서 노사 양측의 진정성 있고 발전적인 논의를 통해 지난 9일 본교섭 4차 만에 잠정합의에 이르렀고, 22일부터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9월 3일 넥슨지회가 창립된 이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 방안 등 고용 안정에 중점을 두고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사측 역시 노조의 요구 사항에 대해 별 무리 없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작년 9월 3일 넥슨지회가 창립된 이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게임업계 최초의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임영국 사무처장은 “초기 교섭에서 요구 부분이 포괄임금제 폐지와 고용이 안정이 핵심이었는데 사측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져 조합원들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 간 잠정합의안은 ▲포괄임금제 폐지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 방안 ▲유연근무제도 개선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노조활동 보장 등이다. 포괄임금제 폐지는 연봉삭감 없이 기존의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다.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는 2개월 이내 완료하도록 노조와 충실히 협의하기로 했다. 다만, 포괄임금제 폐지는 상반기 시스템 변경 등을 완료 후 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24~25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장점합의안이 통과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데 현 분위기로는 통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임 처장은 “게임업계에서 단체협약 체결은 첫 사례다”며 “아마 이번 체결을 통해 포괄임금제 폐지 등 게임업계 전반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은 노사 간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아 속도 있게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다 보니 포괄임금제 폐지, 전환배치 방안 등 중점 부분에 대해 합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포괄임금제 폐지와 전환배치 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이미 합의에 이른 만큼 중간에 합의가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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