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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한-아세안센터, 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 홈스테이 프로그램’ 개최

 


- 12월 28일부터 8일 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에서 개최

- 한국 대학생들, 홈스테이와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 기반 관광’ 배워

 

 

말레이시아 홈스테이

                              말레이시아 홈스테이 (c) 시사 프라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지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지도 (c) 시사 프라임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와 공동으로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8일 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에서 ‘아세안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한국 대학생 21명이 말레이시아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현지 문화 및 전통 생활양식,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아세안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관광이나 아시아학을 전공하는 한국 대학생들이 아세안의 지역 문화와 환경 보존,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 기반 관광’을 생생히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 센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 ‘지역 기반 관광(community-based tourism)’: 관광으로 발생한 이익을 각 지역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많은 국가들에서 발전되어온 개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역 사회의 일상 생활 양식을 체험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이다. 2015년 말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각국은 지역 기반 관광 발전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 하여 ‘사람 중심의 공동체(people-centered community)’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기반 관광 개념은 ‘아세안 관광 전략 계획(ATSP)’에서도 강조된 바 있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국내 대학생들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의 방후리스(Banghuris)와 숭아이 시레(Suangai Sireh) 지역 현지 가정에 머물면서 △현지 문화 및 생활양식 체험,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 만들기, △홈스테이 마을 자전거 투어 등의 문화 체험과 △나무 식수, △홈스테이 주변 지역 환경보존활동 등의 봉사 활동, △말레이시아 관광청 방문, △말레이시아 관광센터 견학 등 관련 정부부처 방문, △셀랑고르주 반딧불 공원 견학, △캐리섬 토착 공동체 방문과 같은 생태 관광지 방문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참가 대학생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지역 기반 관광 개발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홈스테이 기간 동안 SNS에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하여 아세안 홈스테이를 홍보한다. 보고서와 SNS 홍보 활동 점수가 높은 우수팀에게는 시상과 함께 한-아세안센터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김영선 사무총장은 “이번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대학생들이 아세안의 지역 기반 관광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아세안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2015년 9월 기준 총 181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3,653개  홈스테이 가구가 5,056개 방을 제공하고 있다. 셀랑고르주 방후리스(Banghuris) 홈스테이는 질과 서비스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세안 홈스테이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20070616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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