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패싱 선거제 지금이라도 야합 철회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 DB]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지ㅏ]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4당이 추진중인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 4당이 합의한 ‘50%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실체가 여의도 최대 수수께끼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산식은 민주주의의 질서인데 산식을 알려달라는 기자들 질문에 심장정 의원은 ‘국민들은 산식을 알 필요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은 오만한 태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9단인 박지원 의원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이며, 심지어 선거제 개편에 합의한 장본인들도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선거의 주인이 되어야 할 국민이 선거의 손님이 되고 있다”며 “국민이 알 필요도 없고, 국민이 뽑을 필요도 없다는 국민 패싱성 선거법 하다하다 이제는 국민까지 패싱하는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 개혁 단일안 합의 기자들과 문답에서 한 발언을 나 의원이 문제 삼자 다음날인 18일 재차 해명에 나선 것을 두고 또 다시 겨냥한 것이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한다”면 “내가 던진 표가 누구에게, 또 어떤 정당에 가는지 알 수가 없다”며 “저희 자유한국당은 이런 오리무중 선거제가 아닌 10% 국회의원 숫자 감축, 비례대표제 폐지,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선거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렵고 복잡한 선거제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결국 좌파 장기독재를 실현시키겠다는 선거제 야합세력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금이라도 선거제 야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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