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인으로 이름을 올리는 어려움 있을 것”
▲전국 15개 시·도의 광역단체장들이 24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에 대해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재정 의원실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전국 15개 시·도의 광역단체장들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문을 내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에 대해 규탄하며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국당 당적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쉽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권 시장은 망언이 부적절하고 굉장히 유감이라 생각하는 것은 맞지만 당인으로서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약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권영진 시장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다시 언급하며 “저도 대구 형제가 도와줘서 힘이 나고 이 일을 달빛동맹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아닌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7일 권 시장이 보낸 문자 내용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이런 문자를 보내는 것이 결코 쉽진 않으셨을 것”이라며 “우리의 달빛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대구2·28과 광주5·18이 민족운동사의 새로운 전기가 되었듯, 오늘날 우리의 강한 연대가 왜곡된 역사를 정의 위에 바로 세우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시도민의 57.6%가 5‧18 망언 3인방 제명에 찬성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 시장에게 보낸 문자내용을 공개하며 광주시민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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