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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산업

오리온, 1월 영업益 전년比 14.8%↓…中·베트남 실적 부진 여파

중국 부진에 매출 제자리 영업이익 곤두박질

신제품 분포 확대 및 사업구조 혁신 지속할 것

▲오리온 사옥.  ⓒ오리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오리온이 영업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매출 비중의 60% 영업이익의 67%를 차지하는 중국의 실적 감소 영향 탓이다.

오리온은 221월 영업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월 매출 24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2455억원)대비 0.0%로 제자리걸음 했고,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월(600억원)대비 14.8% 감소했다. 한국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9개법인 및 베트남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중국, 배트남 실적이 하락했다. ‘!그래놀라등 마켓오 네이처 시리즈와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한국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 9%씩 성장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들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국법인의 실적 감소 여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월대비 1.3%, 19.2% 하락했다. 이로 인해 작년 126.8%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22%4.8% 감소했다.

중국법인 실적 향상이 시급한 오리온은 “1월 출시한 랑리거랑 마라롱샤맛’(꼬북칩 마라새우맛), ‘디저트공방 미니케이크’, ‘미쯔등 신제품 분포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및 사업 구조 혁신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법인도 실적 하락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4.1%, 23.3% 감소했으며, 이 여파로 영업이익률은 25.7%로 전년 동월(32.2%)대비 6.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