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5‧18 왜곡’ 한국당 의원 제명 국민 10명 중 6명 찬성

모든 지역 전 연령층 포함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 여론 우세

한국당 지지층보수층바른미래 지지층 반대 여론 절반 넘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매도한 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리얼미터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 왜곡한 국회의원 제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의원 제명에 대한 찬성은 64.3%, 반대는 28.1%로 각각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매도한 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당 역시 지난 12일 징계 여부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세부계층별로 보면 진보층(찬성 90.4% vs 반대 9.6%, 매우 찬성 75.3%), 더불어민주당(94.9% vs 5.1%, 80.8%)과 정의당 지지층(80.3% vs 13.1%, 70.6%), 찬성이 80% 이상 압도적이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폭동·괴물집단, 5·18 매도' 국회의원 제명 여론조사.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3% vs 11.7%, 63.4%)에서 80% 이상 압도적 수치를 보였고, 서울(69.6% vs 26.8%, 58.8%)과 경기·인천(64.1% vs 28.3%, 56.2%)등 수도권에서도 의원직 제명에 찬성이 높았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57.2% vs 29.5%, 43.1%), 한국당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57.6% vs 32.8%, 31.3%)에서도 절반 이상이 의원 제명에 찬성했다. 이밖에 대전·세종·충청(54.6% vs 39.7%, 33.8%)도 절반 이상이 찬성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79.1% vs 17.7%, 68.9%)30(74.6% vs 21.7%, 64.1%), 20(68.1% vs 23.9%, 50.5%), 50(56.7% vs 31.3%, 40.5%), 60대 이상(49.9% vs 40.4%, 33.3%), 무당층(52.0% vs 22.9%, 29.7%), 중도층(63.8% vs 27.2%, 53.4%) 등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19.6% vs 반대모든 지역과 전 연령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거나 우세 70.7%, 매우 반대 38.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8.0% vs 56.5%, 28.9%), 보수층(34.1% vs 56.0%, 34.9%)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