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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산업

포스코, 철강 프리미엄 제품 확대 비철강 수익모델 개혁으로 경쟁력 강화

철강부문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 집중 육성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8, 부배비율 68% 제시

영업이익 7년 만에 5조원대 복귀 매출 2년 연속 60조원대

▲포스코 사옥 ⓒ포스코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포스코가 올해 철강부문에서 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비철강 부문은 수익모델을 개혁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30일 기업설명회에서 철강 부문에서는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비철강 부문에서는 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군에서 사업방식과 수익모델을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성장 부문에서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2021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그룹의 철강, 비철강, 신성장 합산매출 비율을 2018년 기준 49%, 50%, 1%에서 2021년에는 44%, 53%, 3%로 다변화된다. 이에 따른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8조원, 부채비율 65%를 제시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663,000억원이며,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50만톤, 3,570만톤이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투자비는 지난해 보다 34,000억원 증가한 61,000억원(예비비 1조원 포함)을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발표한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649,778억원, 영업이익 55,426억원, 순이익 1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5조원대 복귀는 7년 만에 처음이다.

매출액은 201760조원대에 재진입한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판매 확대와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와 인도 자동차강판·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가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포스코대우의 무역부문,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 호조와 포스코켐텍이 이차전지소재 시장 급성장에 따른 음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그룹사 전체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