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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지자체

서초구, 지자체 재정분석 평가서 서울 자치구 중 '으뜸'

- '청렴 서초'를 이끌어낸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7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종합등급 기준 최상위인 '가등급'에 선정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초구는 주민과 재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 자문단인 '알뜰살림 추진단' 운영으로 유사·중복사업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업무추진비의 절감 노력과 민간위탁금 비율을 완화하는 등 재정운용의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무사, 교수와 같은 재정전문가 및 주민 등 26명으로 구성된 알뜰살림 추진단은 지난 3년간 160여건의 사업제안을 통해 비효율,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등 79건을 폐지·조정하고 2015년 425억원, 2016년 478억원, 2017년 354억원 등 총 1,25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초구는 업무추진비 절감 노력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평균인 79.7% 대비 24% 낮은 수치로 재정의 효율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위탁금 비율(증감률)은 전년도 대비 6% 감소하고, 행사축제 경비비율도 지방자치단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높은 재정효율성을 나타냈다.


한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청렴도 1위에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운영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더욱 알뜰하게 구정살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창 기자  eldor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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