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린하늘, 이스라엘제 저고도레이더 10대 도입으로

북한 소형 무인기 방어전략은 예산 200억 편성    
 
 
군당국이 북한 무인기를 탐지한다는 명목으로 이스라엘제 전술 저고도레이더인 RPS-42 1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군당국은 올해 북한 소형 무인기 대비 긴급 예산으로 200억운을 편성해 저고도레이다 10여대를 구입하고, 기타 감시장비도 보강한다는 것. 
 
현재 육군이 운용하는 운용하는 저고도레이더 TPS-830K로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저고도레이더를 도입해 국가 중요시설과 서부전선에 배치한다는 전략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목적 반구레이더의 일종인 RPS-42의 탐지거리는 150m에서 30km에 이르며 탐지고도는 9m에서 최대 9km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저 9km에서 최대 시속 1,481km에 이르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고, 송신출력은 60W다. 

                           라다사가 개발한 저고도 탐지 레이더 RPS-42 ​
 
​기상 관측은 물론 스피드 건 등에도 활용되는 '펄스 도플러 레이더'로 제한된 특정한 거리의 물체를 빠르게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전자식 활성 스캔의 AESA 안테나를 장착해 스캐닝 모드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원격, 다중 동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통합 방위체계인 C4I, 그리고 다른 레이더와도 호환이 용이하고 경계 감시 외에 화재 감시 등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라다 측의 설명이다.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이동식 레이더로 대당 예상단가는 9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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