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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 시작

 


- 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8개국 전문 전통음악인 참여

- 쌍방향 전통음악 교류 전폭 지원

- 11월 문화동반자‧국립국악관현악단 합동공연 올려

 

          2015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고별공연(사진제공 국립극장)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세계 전통음악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2016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에 총 8개국 12명의 전문 전통음악인을 선발,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중동․남아메리카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약 5개월간 국내에 체류하며 교류를 추진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5년 한류의 지속성 유지와 전파를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은 문화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자 초청 대상국 범위를 넓혀 왔다.


시작된 매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립극장은 세계 전통음악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레지던시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다양한 국가와의 활발한 전통음악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르완다·몽골·베트남·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페루·필리핀 등 8개국에서 12명의 국립극장 문화동반자를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의 관악기 나이(Nay), 베트남의 현악기 단 니(Dan Nhi), 필리핀의 타악기 쿨린탕(Kulintang), 몽골의 전통 창법인 흐미(Khuumii)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들이다.


이들은 오는 8월 입국해 국악기 전문 연수, 한국어 수업, 문화 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주‧남이섬‧광화문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에서 공연하고, 중‧고등학교 아웃리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자국의 전통음악을 우리나라 대중에게 알리는 역도 맡는다.


문화동반자들에게는 연수 프로그램 참여와 더불어 왕복 항공권‧숙소‧체류비 등이 제공된다.


이들은 11월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그동안 배우고 교류한 결실을 발표하는 공식 고별공연을 올린다.


문화동반자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려 세계의 전통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극장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7명의 문화동반자를 배출했다. 특히, ‘2016 문화동반자 운영기관 심사’에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 ‘수원국 니즈 분석’ ‘연수 구성의 다양성’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참가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이기창 기자  eldorei@hanmail.net  이명관 기자  swc04244@naver.com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20070616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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