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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T일반

카카오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6월말 출시

▲클레이튼 3차 파트너.  ⓒ카카오

한재선 대표 "클레이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 증명해 나갈 것"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지난 19일 오후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클레이튼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오는 29일 클레이튼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 버전을 공개하고 메인넷은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월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 그라운드X는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비전 및 계획을 발표하고,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9개 기업을 추가로 공개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용자는 물론, 개발자, 서비스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클레이튼 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클레이튼이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해 대중화(Mass Adoption)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지난해 10월 제한된 파트너 대상의 테스트넷 '아스펜(Aspen)' 버전을 선보인 클레이튼은 오는 29일 모든 개발자, 서비스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Baobab)'버전을 공개한다. 메인넷은 테스트기간을 거친 뒤 6월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바오밥 버전은 블록체인의 높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기존 플랫폼들의 경직되고 쓰기 불편했던 계정/개인키 관리의 자유도를 높였고, 획일적 처리로 인해 느렸던 기존 블록체인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며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확장 솔루션도 추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저변 확대를 위해 소셜데이팅, 자전거공유, 티켓결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9개와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개 기업 가운데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파트너들은 6월 말 메인넷 오픈에 맞춰 비앱(BApp, Blockchain Application)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이 정도 규모의 이용자나 파트너를 확보하고 시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없었다"며 "파트너들과 함께 성공적인 이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해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