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노조, LG 계열사 한국음료 노동기본권 및 단협 체결 촉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서 화섬노조와 LG전자 직원간 실랑이 모습. ⓒ독자제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LG전자와 LG화학 주주총회가 열린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는 소란스러웠다.
다름 아닌 노사 몸싸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1층 정문 앞에 자리를 잡은 노조가 집회를 시도하자 제지에 나선 관리원과 경비원간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날 노조원들은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화섬노조) 소속 노조원들이다. 일부 노조원들은 몸싸움 과정에서 건물 밖으로 쫓겨나는 등 대치 상황이 30분 가량 이어졌다. 우려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사측은 경찰에 알렸으며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하면서 노조원들은 경찰에 의해 트윈타워 건물 밖으로 나왔다. 상황이 일단락됐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재차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가 이어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LG트윈타워 앞에서 한국음료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한국음료지회는 결의대회 후 무기한 집단 단식에 돌입했다.
한국음료지회는 2018년 10월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뒤 노동기본권 인정 및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음료는 2010년 ㈜코카콜라가 인수했으며, ㈜코카콜라는 LG생활건강 소속이다. LG계열사 중 유일하게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LG그룹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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