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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하나금융그룹,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기업가치 상승 도모”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5개사 참여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거래손님의 이익향상과 투자대상기업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5개 회사가 참여한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수탁자로서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 발전과 손님(고객) 및 수익자의 이익을 위해 투자대상회사와의 대화, 의결권 행사, 주주제안 등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자율규범을 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주요 자회사를 대상으로 내부 운용체계와 투자대상별 특성 등을 점검하여 내부규정 및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준비해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손님(고객)자산의 수탁자로서 자산관리 업무를 보다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관투자자로서 최근의 책임투자 이행활동의 확산추세에 따라 다양한 주주활동 추진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기관은 89개사, 참여예정 기관은 47개사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의 합작투자회사인 하나UBS자산운용은 올해 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참여예정기관으로 등록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