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企 피해 지원방안 고심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에 따라 이란과 교역하는 한국 기업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거래에 신중을 기하라고 11일 권고를 표명했다.
한국의 경우 작년인 2012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기업 2천여 개 이상이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이란 수출 비중이 50%가 넘는 중소기업 500여 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파악되돼 향후 상당수준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 놓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당장은 구체적인 예측이 힘들지만 자동차 부품이나 철강 같은 부문에서 이란 수출이 상당히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이란 수출이 피해를 볼 경우 다른 수출 대상을 알선하거나 필요시 자금 지원 등의 방안을 부처 간에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 다소 우려의 목소리는 잦아드는 모양세다.
한편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에 따른 2013 국방수권법과 행정명령을 어기고 교역할 경우 미국 내 자산 동결, 미국과의 금융 거래 중지, 미국 자본의 투자 유치 불가 등의 불이익과 선적하더라도 결재를 못 받는 직접적인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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