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올해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북미 중동 등의 지역에 진출
LG생건, ‘후’ ‘숨’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 가속화
이마트, 센텐트 전문점 중동에 이어 필리핀에도 진출
▲LG생건 '후' ⓒLG생활건강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국내 뷰티기업은 물론이고 생활 및 유통기업들도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음악 및 드라마 등의 한류열풍을 타고 해외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어서다. 정부 역시 화장품산업의 해외진출 진원에 나서는 것도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 꼽힌다.
국내 화장품 선두 기업으로 ‘쌍두마차’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이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부터 화장품업계 1위 기업이 면모를 보여줬지만 지난해 실적 악화로 LG생건에 왕좌 자리를 내줬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 프리메라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아세안, 북미, 인도, 중동, 호주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 프리메라 등의 브랜드를 진출 시킬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단연 최고 브랜드로 ‘후’가 꼽히며 차세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숨’ 투트랙 전략으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3년 출시한 ‘후’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 ▲왕후의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으로 기존의 한방화장품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07년 출시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로, 피부에 순하면서도 좋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빠른 속도로 해외 시장에 브랜드를 확산하고 있다.
▲경산업도 대표 브랜드인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태국에 진출했다. ⓒ애경산업
생활용품 전문기업에서 화장품 회사로 변신 중인 애경산업도 대표 브랜드인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2012년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을 내놓은 애경산업은 지난해 9월 중국 상해법인 설립에 이어 태국에도 진출했다. 중국의 헬스앤뷰티숍(H&B)과 화장품 소매점에 1000점 이상 계획하는 것은 물론,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씨얌 파라곤(Siam Paragon)’과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단지인 ‘메가 방나 쇼핑센터(MEGA Bangna)’에 입점했다. AGE 20’s 관계자는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K-Beauty에 관심이 많은 태국 시장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화장품 브랜드 전문점인 센텐스도 해외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몽골 1,2호점에 센텐스를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남아시아 필리핀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대 유통그룹인 ‘파와즈 알호케어’의 쇼핑몰 ‘알 낙힐 몰’ 1층에 20평(66m2) 규모의 센텐스(SCENTENCE) 사우디 1호점을 열었다. 중동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가운데 K-뷰티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추가 점포 확대에도 나서는 중이다. 필리핀에는 습하고 더운 필리핀 기후 특성을 반영해 미백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극대화한 전용 상품 공동 개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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