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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교보생명, 2020년부터 직무급제 전면 시행…IPO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

- 2018 임단협 중노위에서 최종 결정

                    교보생명 사옥(사진촬영: 김용철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교보생명이 시행중인 임원, 조직장 직무급제를 2020년부터 일반직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IPO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최종 확정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나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한지 이주일 만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직무능력을 갖춘 직원에게 보상과 책임을 부여해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취지에서 일반직급 모두에게 확대 적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말 노조와 잠정 합의한 임단협 사항에 대해 노조원 반발이 거셌다,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 우세로 부결된 바 있다.

중노위는 3차에 걸친 조정회의 끝에 노사간 상호 양보를 이끌어내 금일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

올해 3월 부터는 PC-Off제를 평일로 확대 시행한다. 이밖에 직급에 따라 임금을 1%~ 2.2% 수준으로 인상하고 격려금 3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선진 인사제도”라며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IPO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정안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61조에 따라 임금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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