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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산업

에스퓨얼셀, 수출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사업자 선정

- 산업부 주관 “수출목적형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현지 적용 기술 개발” 프로젝트 참여
- 유럽 실증 연구 진행 및 CE 인증 획득 후 유럽 진출 본격화


 

에스퓨얼셀이 연료전지시스템의 유럽 현지화를 통해 유럽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대표이사 전희권, 288620)은 21일 2018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수출목적형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현지 적용 기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공고한 '2018년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중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연료전지 분야에 포함돼 있다.


총 4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올 11월부터 시작되며, 사업비는 정부지원금 96.5억원을 포함한 약 150억원 규모이다. 유럽 현지화 진행 및 실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럽 인증(CE)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유럽 현지 실증운전은 약 2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에스퓨얼셀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동아화성, 지스, 에이치에스티, 씨에이치피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대학교 및 동국대학교 등과 함께 과제를 수행한다.


에스퓨얼셀은 이번 과제에서 유럽 도시가스 및 전력 환경에 맞는 연료처리장치 및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하고 유럽 현지 건물에 적용하기 위한 열추종 운전기법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준비하는 동안 이미 덴마크 등 유럽의 몇 개국과 연료전지 실증 및 운전 평가, 인증을 위한 기본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며 “본 과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국내 시장에만 주력했던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해외시장까지 확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주거 및 건물형태에 따라 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이 가능한 수요처는 독일 300만채, 영국 440만채, 이탈리아 200만채 등 현재 약 1,200억원 수준(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판매가격 기준)의 잠재시장이 존재하고 있으며, Ene-field 및 FACE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에서 약 2,600여대의 연료전지 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실증 시스템 대부분이 700W에서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이기 때문에, 국내의 5kW급 건물용 연료전지가 유럽 현지에서 국내 수준의 효율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충분한 경쟁력 및 시장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용 연료전지 유럽현지 적용기술 개발 개략도


한은남 편집장  enhanok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