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P식량종자사업단, ㈜코웰메트라와 식량종자 세계진출 협력키로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는 지난 6일 GSP식량종자사업단, ㈜코웰메트라와 식량종자의 해외사업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이사, 정진철 GSP식량종자사업단장과 코웰메트라 신의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3개 기관은 품종개발, 기술보급, 종자수출 분야에 서로 협력하여 국내 기술로 개발된 품종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보급, 상품화함으로써 국산 옥수수 종자의 세계화를 꾀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GSP식량종자사업단은 육성한 옥수수 우량 교잡계와 우수 품종의 적응성 검증을 위한 일대교배종 종자를 코웰메트라에 제공, 코웰메트라는 현지에 확보된 포장에 적응성검정, 특성평가 등을 실시, 현지에서 최종 선발된 교잡계와 품종에 대해 아시아종묘는 종자를 생산, 상품화, 최종 생산 종자는 코웰메트라에 유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국산 옥수수 종자수출과 국내 선진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색옥수수, 자흑찰, 전라남도농업기술원 2모작 추천품종 찰옥4호 등의 찰옥수수로 국내 옥수수 시장을 선점중인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말 초당옥수수(3511R) 신품종을 선보이며, 초당옥수수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아시아종묘 생식용 초당옥수수(3511R)는 당도가 높고 이삭이 굵고 식감이 부드러워 호평을 받고 있다.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다국적기업 바이엘은 몬산토와 합병기회를 토대로 채소종자 시장을 M&A시장에 다시 내놓고 있는 등 매출액이 큰 식량•곡물종자 시장에 매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세계 옥수수 시장에 한국기업의 설자리도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종묘는 수출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종묘(주)는 국내 3대 종자기업으로 Golden Seed 프로젝트에서 식량분야 옥수수 외에도 양배추, 파프리카, 고추 등 9개 품목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코웰메트라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말레이시아 사료용 옥수수 수요를 자국 내에서 직접 재배, 생산 및 가공하여 양계산업에 소요되는 원재료(옥수수)를 말레이시아 농협 사료 법인과 협력하여 공급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Golden Seed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자 강국 도약과 종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국가전략 사업으로 GSP식량종자사업단은 20개 품목 중 벼, 감자, 옥수수 3개 품목의 종자개발과 수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하고 있다.
한은남 편집장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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