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기업 케이피에스가 내달 6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케이피에스 김정호 대표 (사진제공:서울IR네트워크)
케이피에스(대표 김정호)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기업 실적과 투자 방향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케이피에스는 OLED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인 유기물증착공정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장비를 개발·생산한다. 고해상도 구현에 따른 마스크 홀의 미세화 추세에 맞춰 초정밀 제어가 가능한 OLED 마스크 인장을 주력으로 공급한다.
OLED 마스크 인장기는 증착장비와 함께 핵심 장비다. 생산수율 저하 주요 요인인 유기재료의 불균일한 증착과 혼색 원인이 되는 마스크 처짐 문제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케이피에스는 패널 사이즈 대형화 추세에 맞춰 OLED 최신 트렌드인 6세대 OLED 패널에 최적화된 신형 인장기까지 개발해 공급한다. 이전 6세대 모델 대비 크기는 34% 축소됐지만 정밀도와 택타임은 3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케이피에스의 장점은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국 BOE, 티엔마, EDO 등이 주요 고객사다.
실적도 고속 성장 중이다. 케이피에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42억300만원, 영업이익 42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이익을 넘어섰다.
작년 실적은 매출 175억4700만원, 영업이익 27억23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5500만원이다. 작년 16%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30%까지 증가했다.
현재 OELD 관련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해 생산설비 확충을 꾀하고 있다. 작년 12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다.
공모로 총 173억~2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2공장 설립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공장의 2.5배 규모 생산설비 확충이 목표다.
한편 케이피에스 김정호 대표는 “현재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씩 차지하는데, 내년이면 중국기업 수요 확대로 해외 매출 역전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며 “2020년 매출 2000억원 목표도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공모주식수는 총 107만9268주,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6000~2만원이다.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청약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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