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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11일 대개봉!

                                        포스터 ⓒ 시사 프라임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인생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완성하기까지 6주 동안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는 실화와 판타지를 결합한 독특한 구성이 감성 명작 '미드 나잇 인 파리'와 '러빙 빈센트'를 떠올리게 하며 기대를 모았다.


문화의 도시 파리에서 과거 문화계 거장들을 만나는 신비한 판타지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역시 슬럼프에 빠진 천재 소설가가 자신의 서재에 찾아온 황홀한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신비하게 담아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특히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1920년대 낭만적인 파리의 모습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처럼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에서는 184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부유한 찰스 디킨스의 집, 문인들의 아지트인 카페, 시장의 뒷골목과 공동묘지 등 당시의 빈부격차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대형 세트를 비롯해 빅토리아 시대의 클래식한 의상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고흐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러빙 빈센트'에 이어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는 ‘천재 예술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당시에 겪은 슬럼프와 압박감 속에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작가’ 찰스 디킨스, 그리고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과의 일상을 통해 보여지는 ‘인간’ 찰스 디킨스까지, 세계적인 대문호로 기억되고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숨겨진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것.


이처럼 '미드나잇 인 파리', '러빙 빈센트'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는 오늘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이기창 기자  eldorei@hanmail.net